야나(레인보우 식스 시즈)
1. 배경
네덜란드 출신. 네덜란드인은 평균 신장이 큰 편이지만 야나는 대원 중 최단신이다. 흔히 알비노로 알려진 백색증을 앓고 있어 아주 창백한 피부를 지니고 있고, 머리색도 하얗다. 백색증으로 인한 망막 손상 때문에 파일럿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고. 하지만 이후 유전적 결함을 보완하는 콘택트 렌즈의 개발 및 착용을 통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REU[3] 에 소속될 수 있었다고 한다. 망막 손상 탓인지 눈이 좀 흐릿한 편이다. 렌즈는 홀로그램과 시야를 공유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도 하는 것 같은데, 제미니 사용 중 눈동자가 노랗게 빛난다. 백색증 때문에 피부를 보호하려는 건지 그거랑은 관련 없는지 몰라도 머리와 손가락 끝마디를 빼고 다 꽁꽁 싸맨 전신복 차림이다. 원래라면 백색증 환자는 군입대가 불가능하다. 군인으로서 정상적으로 일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렌즈를 껴서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강화했다는 설정은 납득이 가지만 피부는 어떻게 보호하기가 힘들고, 현대 전투는 장소와 방법을 막론하고 화약, 화약 폭발 가스 등 피부에 좋을 리가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더군다나 대테러 특수부대라면 실내전을 자주 할 테고, 그러면 총의 화약 가스와 먼지, 폭약, 섬광탄 등 온갖 안 좋은 것에 더더욱 극심하게 노출된다. 소음기도 자주 쓸텐데 소음기는 종류에 따라서 사수에게 화약 가스가 심하게 날아가게 만드는 경우도 있어 일반인도 고역을 앓는데 하물며 백색증에게는 아주 최악일 것이다. 어째서 군경력도 없는 백색증 환자를 전투원이랍시고 들여왔는지는 불명. 이것 때문에 설정 중시하는 팬들에게 엄청 까였고, 그중 대다수가 이쯤에서 시즈의 현실성을 논하기를 그만뒀다.'''All systems are complementary,'''
'''모든 시스템은 상호 보완적이다.'''
'''if you know how to connect them.'''
'''단, 시스템을 연결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언급했듯 배경 설정이 아주 특이한 것을 넘어 불합리한 수준이다. 전투 경험도 없고, 군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군사 분야에 관심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알비노'''다. 화약과 화약 가스, 온갖 폭발물, 섬광탄, 화학 가스에 피부와 특히 눈이 노출되는 걸 일반인보다도 절대로 피해야 할 사람이고, 알비노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군경 전투원으로서는 일단 실격이다. 그걸 떠나서라도 한결같이 우주 탐사 분야에 애정 가득한 열망을 보이고 있고, 훈련이나 관련된 단체, 시설들도 딱 한 군데 빼곤 한결같이 연구소. 자기 신체적 한계까지도 스스로 개발한 장비로 돌파하고 성공적인 행보를 걸을 만큼 그 분야에서 특출난 우수 인재인데, 어쩌다가 대테러부대인 레인보우에 들어가서 재능을 썩히는지 참 의문이다. 제미니 복제기 기술이 탐나면 그냥 기술만 들여오면 될 것을 완전 다른 분야에 멀쩡히 종사하던 사람을 끌고온걸 보면 왜인지 몰라도 해리가 야나의 강렬한 모험정신을 이용해 꼬드겼고, 야나는 또 그에 응한 모양이다.
전투복이 애플시드에나 나올법한 디자인이다. 이미지와 색은 비질의 전투복과 비슷하기도 하다.
캐릭터의 외모와 모델링이 수려하게 나와, 2차 창작에서는 출시조차 안 된 시점부터 인기가 많았다. 또 의도한 디자인인지 평범한 상체에 비해 하체가 굉장히 튼실하다. 승리 화면에서의 자세도 마치 자신의 하체에 자부심이 있다는 듯 90도 돌아서 둔부를 부각시킨 채 고개와 허리를 살짝 틀어 앞을 보는 모양새인데, 이것 때문에 혼자서 인스타그램 모델놀이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2. 능력치
주무기의 경우 ARX200은 대미지는 강하지만 탄창이 20발이라 쏘다보면 탄창이 금방 사라져 1대 다수의 교전에서는 쉽게 무방비 상태가 될 수 있다. 반면에 G36C는 연사력과 탄창이 적당한 수준이며 각진 손잡이를 부착할 수 있어서 무난하다. 중장거리 위주의 교전을 자주 한다면 ARX200을, 근접전 위주의 교전이나 월뱅 및 프리파이어를 자주 한다면 G36C를 선택하는 편이다.
보조무기의 경우 연막탄을 이용해 진입하거나 도망칠때 쓸 수도 있으며 연막 속에서 분신이 나와 적에게 페이크를 칠 수도 있지만 주로 수류탄을 장비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수류탄의 경우 분신을 통해 상대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수류탄을 던져 킬을 할 수도 있다.
3. 특수 기술
야나 본인이 직접 조종 가능한, 공격과 레펠링 등 상호 작용의 행위를 제외한 달리기, 자세 변경, 장애물 뛰어넘기 등의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는 홀로그램 분신을 만들 수 있다. 종류에 관계없이 피해를 입으면 사라지고, 홀로그램을 공격해도 위치가 노출되는 일은 없다. 홀로그램은 야나의 전투복, 무장 부착물과 스킨을 전부 그대로 재현하며 발소리, 뭔가 넘는 소리, 철조망 지나는 소리 등을 포함한 소리까지 대원과 똑같이 낸다. 심지어는 철조망을 지날 때 느려지는 것까지도 사람과 같다. 무제한 충전식으로 횟수 제한은 없으나 적에게 잃으면 스스로 종료했을 때보다 재충전이 많이 오래 걸린다.'''Launching replicator!'''
'''복제기 시작!'''
홀로그램은 총격, 근접 공격, 감전, 화염, 악의 눈 레이저 등의 직접적 공격과 뮤트의 재머에 무력화된다. 하지만 캅칸의 진입 방지 폭약과 프로스트의 전술 함정, 리전의 고독 지뢰, 엘라의 진탕탄 등의 실체가 닿아야 활성화되는 물건은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다. 클래시의 진압 방패 전격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군인 카피탕의 불화살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받는 피해도 무시한다.
뮤트 재머 근처에선 홀로그램 시야가 방해받고, 범위 안에 완전히 들어가면 꺼진다. 외부에서 보면 재머 근처의 홀로그램은 그래픽 오류를 일으키는 듯 형상과 색이 깨지며 난잡하게 보여 멀리서도 확연히 구분된다.
사용 중 본체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주위를 봐 가며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용 중 본체 야나가 피해를 입으면 분신이 즉시 자동으로 종료된다.
사용을 위해선 바로 앞에 분신을 형성할 공간이 조금 필요하고, 엎드린 상태에선 사용할 수 없다.
4. 평가
일방적 정보 취득과 낚시에 특화된 대원.
특수 능력인 제미니가 정찰, 낚시, 시선 유도 등 아주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어 능력만 적재적소에 활용해도 반은 가는 위협적인 대원이다. 일단 오퍼레이터와 같은 조작으로 정찰하기 때문에 정보 취득이 매우 직관적이다. 무제한 충전식이라 걱정없이 지를 수 있고, 통상 드론도 굴릴 수 있어 심리전은 물론 최근 공격측이 다소 불리한 정보전에서도 지속적인 우세를 점할 수 있다.
혼자 다니는 경우 홀로그램은 저쪽 문으로 들여보내 적의 시선을 돌린 후 이쪽에서 본체가 돌입하거나 하는 식으로 써먹을 수 있으며 만약 서로 좀 합을 맞추어 게임하겠다면 별다른 진입 루트를 짤 필요도 없이 홀로그램만 따라가도 숨어있던 방어팀을 찾아내 공짜킬을 먹을 가능성이 생긴다. 아니면 홀로그램을 먼저 보내고 아군 하나가 반대쪽 진입로로 우회하여 유사 양각을 잡을 수도 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진입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폭탄전에서 해체기 설치를 완료한 경우에도 제미니를 통해 안전하게 적의 진입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분신 사용 중 적과 마주치거나 하면 총 맞아 꺼질 때까지 계속 들여다보는 경우가 있는데, 적의 공격으로 꺼지면 재사용까지 무시 못 할 시간이 걸리므로[8] 분신으로 볼 거 다 봤다 싶으면 바로 종료하는 편이 좋다.
정보 취득 뿐 아니라 낚시가 목적일 때는, 분신이 사람 형상을 하고 있으며, 특히 소리까지 그대로 재현한다는 점을 극한까지 이용하는 게 좋다. 몸 사리며 돌아다니는 연기도 좋고, 적을 못 보고 지나친 척 방으로 끌어들이고 본체로 따라 들어가거나 밖에서 나오길 기다리다 기습하는 플레이도 좋다. 방 안에 틀어박혀 소리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적을 분신이 내는 소리를 통해 낚을 수 있다.
가젯을 이용한 낚시 뿐만 아니라 가젯 사용 시의 소리를 통해 낚시를 걸 수도 있다. 가젯 사용 시 분신을 전개하는 소음이 꽤 발생하는데, 이 소음을 이용해 일부러 보여주기 식으로 적 근처에서 분신을 전개하는 소리를 들려줘 전개하는 척 하면서 전개되기 직전 취소하여 드로닝 낚시처럼 적이 본체를 기습하려는 것을 역관광 하거나 본체를 분신인 것 처럼 속일 수 있다.
단점을 꼽자면 분신을 활성화 할때의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려서 행동을 죄다 간파당해 역습을 당할 가능성도 제법 있고, 분신을 키고 끄는 데에 선후딜이 꽤 있는 편이라서 분신을 켜는 소리가 들리면 아예 소리가 나는 쪽으로 뛰쳐나가서 분신을 완전 무시하고 본체를 노리는 경우도 많다. 분신을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전개해도 적이 소리를 듣고 뛰쳐나온다면 분신으로 그걸 보고 나서 끌 때 쯤이면 이미 몸에 총알 박히기 시작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신을 킬 때는 안전을 먼저 확인하거나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하도 이런식으로 분신 사용 도중 본체가 척살당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를 역이용해 후반전 대치 상황에서 일부러 분신을 켰다 곧바로 끄는 방법으로 활성화 소리만을 들려준 후 '''본체로 진입'''하여 홀로그램인 줄 알고 멍때리던 방어팀을 역으로 잡아내는 고단수도 생겼다. 랭크가 높아질수록 의외로 잘 먹혀드는 꼼수. 다만 이 수법은 가젯 옵션이 '고급'일때만 가능하고 '표준'옵션이라면 복제기 생성 도중 취소를 못하니 강제적으로 분신이 다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선 주의해야 한다.
종합하자면 준수한 무장, 매우 뛰어난 정보 습득력, 수류탄이라는 훌륭한 가젯에 심리전까지 걸 수 있어 솔랭에서도 좋은 오퍼이나 다인큐일수록 더욱 빛을 보는 오퍼레이터다. 벽 하나 잘 뚫어서 판도를 크게 뒤집는 써마이트나 특수능력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공격팀에게 한시적으로 유리한 공격찬스를 만들어내는 라이언&도깨비와는 달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서서히 스노우볼을 굴리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Y5S3 시즌 패치로 핑 2.0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야나의 분신으로도 핑 2.0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분신으로 먼저 들어가서 공격팀을 방해하는 가젯에 핑을 찍어 본인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전보다 정보 수집에 더 유리해진 셈.
5. 상성
- 강세
제미니 분신은 '''에코'''의 요괴 음파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에코가 분신을 본체로 착각해서 음파를 하나 낭비하게 할 수 있다.
'''알리바이'''의 홀로그램에 접근해 홀로그램 위치를 파악해 낚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야나의 분신으로 알리바이 홀로그램을 밟으면 야나 본체의 위치가 발각된다.
제미니 분신이 사람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스폰킬을 노리는 상대를 낚아 초반에 사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더 나아가 역관광할 수 있다. 같은 논리로 스폰킬과 아웃플레이에 혈안이 된 '''발키리'''를 속여 잡아낼 수 있다.
제미니 분신은 '''캅칸''', '''프로스트''', '''리전''', '''엘라'''의 가젯에 영향받지 않아 해당 가젯들의 위치 파악에 유리하다. 드론이 잘 남아나지 않는 후반부로 갈수록 빛을 발한다.
분신은 '''클래시'''의 방패 전격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분신으로 클래시에게 다가가는 동시에 팀원이 뒤를 치는 식으로 클래시를 간단히 잡아낼 수 있다.
분신은 '''멜루시'''의 밴시 음파 방어에 영향을 받지 않아, 정찰용으로 손쉽게 가능하다.
'''아루니'''의 Surya 게이트를 분신으로 지나가면 분신과 게이트가 무력화되기 때문에 투척물이나 체력 손실 없이 게이트를 무력화할 수 있다.
- 약세
'''뮤트'''의 재머에는 드론과 마찬가지로 꽤 무력하다. 재머의 범위에 조금이라도 들어간다면 곧장 분신이 심하게 일그러지기에 티가 바로 나게되고, 재머 범위의 중심으로 들어가게 되면 분신이 강제 종료된다. 여기에 카운터로 적힌 대원들 중 비질과 거의 유이하게 정말로 대처가 까다로운 대원.
분신은 체온을 발산하지 않기 때문에 '''마에스트로'''의 악의 눈과 '''방탄 카메라'''에 보통색으로 잡혀 육안으로 구별될 수 있다. 또한 악의 눈의 레이저 공격으로 분신을 파괴할 수 있다.
'''비질'''은 ERC-7을 통해 분신의 시야에서 은신할 수 있다. 정보전에서 1대 1로 야나랑 비질이 남았다면 사실상 진 것이나 다름없다.
'''캐슬'''의 방탄 바리케이드나 일반 바리케이드는 제미니 분신이 스스로 통로를 개척할 수 없기에 제미니 분신의 이동로를 제한할 수 있다.
덫들에게 제미니 복제기가 강세인 건 맞으나, 역설적으로 덫을 발동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홀로그램이란 걸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야나로 1대 다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본체가 위험해질 수 있으며 만약, 덫을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면 오히려 역으로 당할 수 있다. 자신이 눈으로 확인했다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더해지면서 당황스러움과 진입 방향을 확인한 적이 대놓고 쨀 가능성을 합치면 이게 죽었네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 궁합
'''대처'''와 '''아이큐'''는 재머나 전기 발생원을 파괴하여 분신의 정찰 성공 확률을 크게 높여줄 수 있다.
'''조피아'''는 충격탄을 이용해서 분신이 지나갈 길을 뚫어주거나 분신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버티컬 킬을 할 수 있다. 또한 합이 잘 맞는 팀랭크의 경우 분신이 진탕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분신과 진탕탄을 동시에 던져 기습각을 만들어낼 수 있다.[9]
조금 변칙적인 조합으로는 '''자칼'''과 '''라이언''', 그리고 '''도깨비'''를 이용해 적들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든 뒤 러쉬로 기습하는 일명 '''라도자''' 조합을 사용할 때 적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탄약을 낭비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러쉬가 종료된 후 곧바로 따라가 수류탄을 던지거나 디퓨저를 설치할 수도 있다.
6. 관련 문서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로마식 이름[2] 광선을 평행하게 정렬해주는 장치[3] 네덜란드의 가상의 우주 개발 조직 REU.[4] 노매드와 달리 야나는 수직 손잡이를 달 수 있다. 노매드의 ARX200의 경우 밸런스 문제인지 기압탄 발사기가 총열 좌측에 달려 하부 레일이 넓적히 남는데도 여전히 손잡이를 달 수 없다.[5] 쌍둥이자리라는 뜻의 단어. 특수능력의 용도를 생각해보면 꽤 적절한 명칭이다.[6] 야나는 영어로 Iana인데 인게임 설명창에서는 '''L'''ana라고 오타가 나있다. 번역 과정에서의 실수로 보인다.[7] 여담이지만 야나와 오릭스의 특수능력 설명들은 타 오퍼레이터와 다르게 모두 예사말을 사용한다.[8] 임의로 끄면 8초 이내에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적의 공격으로 꺼지면 무려 '''30초'''나 걸린다. 22초나 손해보는 셈.[9] 양각 상태에서 상대가 분신을 쏘면 반대편 사각에서 뒤를 치고 안 보고 있으면 분신을 풀고 그대로 진입해서 사살하면 된다. 진탕탄의 청각 차단 효과 덕분에 가능한 플레이.